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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러시아 내 유럽 은행들 '끔찍한 위험' 직면…2차 제재 강화"

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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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러시아 내 유럽 은행들이 영업하는 데 따른 위험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진 은행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강화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은행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스트레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은행들의 러시아 거래와 관련된 제재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만 부과될 것이지만 러시아에서 영업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옐런 장관은 오스트리아의 라이파이젠 은행과 이탈리아 유니크레딧 은행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은행들의 감독관들이 그들이 (러시아에서) 하는 일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라고 조언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위원 겸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탈리아 은행들에 러시아에 머무를 경우 '평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러시아에서 "나가야 한다"는 명확한 지침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라이파이젠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유럽 최대 대출 기관이며, 유니크레딧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다른 대형 이탈리아 대출 기관인 인테사 산파올로는 러시아 사업을 처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및 기타 기관에 대한 1차 제재의 우회를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미 재무부가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은행을 차단하는 2차 제재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재무부는 라이파이젠에게 러시아 거래로 인해 달러 표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고 서면으로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재무부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 재벌과의 15억 유로(16억 달러) 규모의 거래 제안을 언급했다.

해당 서한 이후 라이파이젠은 거물 올레그 데리파스카와 관련된 산업 지분 계획을 취소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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