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인도 시장의 성장성에 발 빠르게 베팅한 미래에셋증권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전략을 수혈한 인도법인은 올해 1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을 뛰어넘는 이익을 벌어들이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인 6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인도 증시의 성장세에 적극적인 사업 강화 전략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리테일 고객 계좌 수는 올해 2월 100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5월에는 134만계좌를 넘어섰다. 3개월 동안 34% 이상 계좌 수가 늘어난 셈이다.
인도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주목받으며 8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지 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늘어났다. 적절한 시기 자사의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을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의 사업 전략도 돋보인다. '엠스톡'은 출시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5위를 달성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아울러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가격 전략이 거래 고객 증가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이 4천800억원을 들여 인수에 나선 쉐어칸 또한 안정적인 사업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쉐어칸이 보유한 고객 계좌 수는 324만개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4천명 이상의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4년 이내에 인도 5위권의 증권사로 쉐어칸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미 미래에셋그룹은 해외 진출 전략으로 현지 금융사의 인수·합병(M&A)과 유기적 성장 전략을 적절히 활용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온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자기자본은 4조5천억원을 넘어섰으며, 기준 12곳의 현지법인과 사무소 3곳이 활약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셈이다.
박현주 회장 또한 글로벌 전략의 사령탑으로 활약하며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고문(GSO)이라는 직책으로 활약 중인 박 회장은 최근 인도 현지 공략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쉐어칸 인수 또한 직접 챙겼다.
아시아 1위 IB를 꿈꾸는 박 회장은 인도 현지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전략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인도 투자의 선두 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미래에셋증권] 해당이미지는 생성형 AI (Midjourney)로 제작되었습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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