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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X COO "AUM 확대 나설 것…테마형 ETF 발굴"

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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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글로벌X(엑스)가 최근 리더십 개편을 마치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X는 미국 인프라 개발,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테마형 ETF를 발굴해 미국 시장의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 현지사무실에서 만난 알렉스 애슈비 글로벌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운용자산(AUM) 관점에서 보면 미국 ETF 시장은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명확한 가치 제안을 제공하는 자산 운용사들에 여전히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제품 라인의 성공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고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혁신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테마형 ETF에 강점…"미국 인프라개발 주목"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뒤 다양한 테마형 ETF를 선보이며 몸집을 키워왔다. 글로벌X의 지난달 말 기준 AUM은 464억달러, 미국 내 자산운용사 13위다.

점유율로 따지면 전체 시장의 0.5%에 그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춘 혁신 상품을 통해 AUM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X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품은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글로벌X 미국 인프라 개발 ETF)다.

대부분의 인프라 ETF가 인프라를 소유·운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해당 ETF는 인프라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데 차별점을 뒀다.

애슈비 COO는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성과가 좋은 데다가 최근 미국 정부가 통과시킨 인프라 법안과 정책으로 인해 관련 기업에 제공하는 자금이 늘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관련 지출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 인프라 지출이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양당(공화당·민주당) 모두 어느 정도 동의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사안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슈비 COO는 인프라 개발뿐만 아니라 AI, 우라늄, 방위산업 등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X의 우라늄 ETF(URA), 인공지능 및 기술 ETF(AIQ), 방어기술 ETF(SHLD)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들 ETF는 우라늄 공급·수요 불균형, 인공지능 및 국방비 증가 등 구조적 성장 테마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차별점 없어"…혁신 상품 찾는다

미국 ETF 시장은 글로벌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4월 기준 시장에 상장된 ETF 수는 3천460여개, AUM 규모는 약 8조5천700억달러에 이른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가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X가 찾은 돌파구는 '혁신'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과감히 포기한 것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다른 상품과의 차별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글로벌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가 올해 초 신청을 철회했다.

애슈비 COO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상품을 효과적으로 차별화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고 전략적으로 더 독특한 익스포저(위험노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과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거나 코인데스크가 개발한 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잇따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에 다시 참여할 계획은 없으나 비트코인 선물이나 관련 익스포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차별점을 두는 전략은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애슈비 글로벌X 최고운영책임자(COO)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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