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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많은 투자자는 뉴욕 증시가 올해 여름에 매도세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월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의 경우 여름철에도 주가는 80%의 경우 상승세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6월 첫째주 월요일)에서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 기간 등 시장 관점에서 여름 동안 평균적으로 더 높았다.
찰스 스왑의 전략가인 리즈 안 손더스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생각이 사람들에게 여름이 평소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게 만들 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분의 2의 경우 시장이 상승했고, 3분의 1의 경우에만 시장이 하락했다"면서 "시장에는 꽤 괜찮은 상승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11월 5일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월가의 진단이다.
재무 정보 회사인 CFRA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945년 이후 여름 동안 평균 1.6% 상승했다. 대부분의 해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19년 동안, S&P 500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평균 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약 80%의 경우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들은 대통령 선거 해의 첫 100 거래일 동안 S&P 500이 상승하면, 그 해 나머지 기간 동안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경우 S&P 500은 93%의 확률로 상승했고 상승률은 10.1%를 기록했다.
100번째 거래일은 지난 23일이었다. 그날은 하락세였지만, 1월 1일부터 목요일 마감까지 S&P 500은 10.44% 상승했다.
여름철 매도 공세가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다른 논거도 제시됐다. 기업들이 더 높은 이자율에 적응했다는 점이 지목됐다. 회사들은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유가가 잘 통제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명백한 하방 위험 요인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이자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찰스 스왑의 손더스는 시장에 대한 실제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지 않으면 채권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고 주식이 매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채권 시장이 어느 정도는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CFRA의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이번 여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4월에 있었던 5.5%의 반전 이후 가을까지 또 다른 조정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철에 가장 잘 나가는 시장 부문은 방어적인 섹터인 경우가 많다고 풀이했다. CFRA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여름 동안 평균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S&P 하위 산업은 바이오테크로 7%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도 4.9% 상승했고, 비료 및 농업 화학 제품은 4.7% 올랐다. 의료 장비는 이 기간에 3.5% 상승했고, 의료 시설 주식은 2.8% 뛰었다.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낸 부문은 항공사와 카지노로 각각 3.2%와 2.4% 하락했다. 고급 소비재도 부진해 2.3%의 내림 폭을 기록했다.
스토발은 이번 여름의 불확실성으로 방어적인 부문과 고배당을 지급하는 유틸리티 같은 회사를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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