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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美 당국 승인에도 실제 상장은 하반기

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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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S-1) 승인 절차 남아…전문가들 약 3개월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금융당국이 미국 최초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실제 ETF가 상장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10일 승인되고 11일부터 바로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 때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아직 상장에 필요한 절차가 남아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지 4개월 만이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중에는 처음이다.

이번에 금융당국이 승인한 것은 상장 심사요청서(19B-4)로 실제 상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 ETF 운영사가 별도의 증권신고서(S-1)를 승인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운영사들의 증권신고서(S-1) 승인에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상장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수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SEC의 19b-4(심사요청서) 승인이 즉각적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ETF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19b-4(심사요청서)와 S-1(증권신고서)이 모두 승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1(증권신고서) 승인이 보통 3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부연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거래 시작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SEC의 본격적인 피드백이 시작된 만큼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S-1(증권신고서) 서류에 해당 ETF 상품의 상세 내용까지 확정되는 것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가 시작된다면 비트코인 때처럼 8개로 파악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들이 동시에 거래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EC의 추가적인 입장 발표를 확인해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많은 전문가는 이번에 미국의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본인이 가진 디지털 자산을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겨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거래 검증 작업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추가로 디지털자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당국에서는 이더리움은 현물이 아닌 미승인 증권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반에크 등 운용사들이 이더리움 증권성 논란의 핵심 근거였던 스테이킹을 ETF 구조에서 제외하면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이 단기간이 크게 올랐지만,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경기 간 논쟁이 지속될수록 유동성에 민감한 가상 화폐의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오전 7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0.72% 상승한 537만원에 평균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Ethereum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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