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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자회사에 300억 출자 완료…亞 지역 영향력 확대

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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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아이앤디 지분도

[LS그룹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LS그룹이 미국 전선 자회사 슈페리어에섹스(SPSX)에 300억원의 자금을 출자했다.

그간 북미와 유럽 지역에 매출이 치중됐던 SPSX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권선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자회사인 LS아이앤디가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이달 마무리 짓는다.

이번 증자는 액면가 5천원인 보통주 92만8493주를 299억원 규모로 발행되는데 94.58%의 지분율을 가진 모회사 LS가 자회사에 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LS아이앤디는 해당 자금으로 100% 자회사인 '사이프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사이프러스 오는 6월 완전자회사인 SPSX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이전한다.

지주회사 LS의 자금이 LS아이앤디, 사이프러스를 통해 증손회사인 SPSX에 흘러가는 구조다.

SPSX는 일본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을 늘리는 데 지주사의 출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SPSX는 지난 2020년 일본 후루카와 일렉트릭(FEC)과 합작해 '에식스후루카와마그넷와이어(EFMW)'을 설립했다.

지난달 말 기준 합작법인 지분율은 61%이다. 이후 이달을 기점으로 합작법인의 지분 전량을 FEC사로부터 인수했다.

지분 인수 대금은 1만9천달러(한화 약 260억원)으로 신한은행 뉴욕지사에서 상업 대출을 받은 상태다. SPSX는 이번에 출자받는 금액을 대출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SPSX는 FEMW의 인수로 북미, 유럽, 중국의 권선 생산 법인과 더불어 FEC의 일본과 말레이시아 권선 부문의 시설과 브랜드 자산을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 치중돼있는 매출 비중을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SPSX의 전체 매출은 29억1천840만 달러로 이 중 북미(15억 달러)와 유럽(8억164억 달러) 지역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총 6억120만 달러로 중국이 3억2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일본(1억4천170억 달러), 말레이시아(1억3천350억 달러) 등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LS측은 북미 지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이미 전력망 확충을 일정 수준 구축한 상황이라 전선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선 기업들은 신흥 성장국의 수요, 기존 선진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 에너지전환에 따른 신규 수요 등을 기회로 활용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PSX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전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이번 출자로 아시아 지역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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