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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마트(NYS:WMT), 타겟(NYS:TGT), 아마존닷컴(NAS:AMZN), 알디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앞다퉈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월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택가격 등 주거비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데다 임금 상승에 따른 서비스 비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폭스비지니스에 따르면 모닝스타 리서치 서비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레스턴 콜드웰은 "타겟이나 월마트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인하했다"면서 "공급업체의 약속 없이는 그렇게 큰 규모의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제조 및 물류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 광범위한 비용 절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주택과 임금 탓에 인플레이션 진정 어려워
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주택과 임금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주택과 임금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지표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2년 6월 최고치인 9.1%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수석 전무이사인 조 펠트만도 "여전히 매우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 주택 보험, 의료 비용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거비용이 너무 높다면서 그것이 바로 압박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 리서치 서비스의 분석가인 노아 로는 소비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인플레이션보다는 경쟁적인 환경을 더 잘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는 월마트+, 새로 업그레이드된 타켓서클 360 프로그램과 같은 사례를 인용하면서 "소매업체에서는 특히 멤버십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와 디지털 광고 수익과 같은 대체제 성격의 이익 흐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지가 비즈니스 모델에서 매우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인식은 점점 더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월마트·타겟·알디·아마존 경쟁적 가격 인하
월마트(NYS:WMT)는 지난 주 월마트 거의 7천대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경쟁업체인 타겟(NYS:TGT)도 5천여개의 인기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두 주요 소매업체 모두 소비자들이 여전히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타겟은 미국인 3명 중 1명이 신용카드 한도를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마트 CFO인 존 데이비드 레이니도 "많은 소비자의 지갑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할인 식료품점인 알디(Aldi)는 노동절 기간 내내 250개 이상의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하해 1억 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도 미국 고객이 매일 4천개의 주간 회전 식료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종목: 타겟(NYS:TGT),월마트(NYS:WMT),아마존닷컴(NAS:AMZN)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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