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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부당우대' 오늘 공정위 전원회의…알고리즘 조작 진실은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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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제품 리뷰 조작 공정위 신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쿠팡 PB 제품 리뷰 조작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3.15 mjka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부당하게 우대했느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29일 이뤄진다.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및 불공정거래에 관해 심의한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PB 상품을 상위에 노출해 중대하고 고의적인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한 바 있다.

여기에는 법인 고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며 과징금 규모가 최대 5천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쟁점은 쿠팡이 상품을 나열하는 알고리즘인 '쿠팡 랭킹순' 방식에 소비자를 속이거나 기만한 요소가 있는지다.

쿠팡은 '쿠팡 랭킹순'이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고자 설계돼 적용됐을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공정위는 쿠팡이 기존의 기준과 무관하게 자사 PB상품을 '쿠팡 랭킹순'으로 정렬된 상품 검색 순위에 무조건 포함되도록 알고리즘을 짰다고 본다.

소비자 기만이 있었는지를 두고 공정위와 쿠팡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심의에서는 쿠팡이 임직원을 동원해 PB 상품 출시에 맞춰 구매 후기를 조직적으로 작성함으로써 해당 상품을 검색 상위에 노출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다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PB 상품 진열 등 영업 행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공정위는 PB 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가 있었는지 보려는 것이지 PB 상품 개발과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정위는 이날과 다음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전원회의를 열고 다음달 쿠팡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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