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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보잉, 쪼그라든 잉여현금 흐름이 역풍 될 것"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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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보잉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NYS:BA)이 악화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으로 계속 역풍에 시달릴 것이라고 JP모건이 진단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인 세스 사이프만은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210달러로 설정하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사이프만은 보잉의 잉여현금흐름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보잉의 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올해 현금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항공기 제조 결함 이슈 등으로 현금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 보잉은 올해 1분기에도 약 40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한 바 있다.

분석가인 사이프만은 "단기적으로 보잉 737 및 787 인도량이 적고, 회사가 생산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산이 느려진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737 MAX 9 제트기의 비상문 플러그가 터진 사건 이후 항공 규제 기관의 감독이 강화된 탓이다.

그는 "보잉은 최근 회사채 조달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향후 몇 분기 동안 737 생산 증가 궤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됨에 따라 연도별 현금 흐름 추정치를 조금씩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의 잉여 현금 흐름 추정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잉은 월 38대의 737 MAX 제트를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현재까지, 생산 물량의 대리 지표로 사용되는 MAX 인도량은 월평균 약 20대다. 보잉은 최종적으로 MAX 생산을 월 50대로 증가시켜 항공사의 수요를 충족하고 약 4천700대에 달하는 미인도 분량을 해소할 예정이다.

대규모 미인도 분량은 투자자들에게 현금 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의 근거로 제시됐다.

보잉은 지난해 10월 투자자들에게 2025년이나 2026년에 연간 10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경영진은 올해 초에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이를 2027년으로 해석했다.

현재 월가는 2025년에 약 60억 달러, 2026년에 85억 달러, 2027년에 102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연초에 해당 추정치는 각각 94억 달러, 117억 달러, 133억 달러였다. 총 약 100억 달러의 잉여 현금 흐름이 사라진 셈이다.

새로운 추정치는 보잉 주가가 2027년 예상 잉여 현금 흐름의 약 11배로 거래되는 수준을 나타낸다. 에어버스 주가는 2027년 예상 잉여 현금 흐름의 약 14배로 거래되고 있다.

보잉 주가가 유럽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비해 약 25% 할인된 가격이라는 의미다. 월가도 이 정도 할인율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목표주가를 평균 216달러 언저리로 보고 있어서다. 이는 보잉 주식을 2027년 예상 자유 현금 흐름의 약 12.5배로 평가하는 것으로, 현재 에어버스 주식의 거래 수준에 비해 약 10% 할인된 가격이다.

보잉을 담당하는 분석가의 60%는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주식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인 55%를 웃도는 수준이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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