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했던 LG전자, 재차 1%대↑
밸류업 '1호 공시' 키움증권도 상승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국채 입찰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23%) 하락한 2,716.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48%) 내린 846.96을 기록 중이다.
28일(현지 시각) 두 차례 치러진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에서 뚜렷한 수요가 관찰되지 못하자 국채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금리가 오르면 고금리 환경에서 불리한 일부 기술주에 부정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또 대표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작긴 하지만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8,852.86, 나스닥 종합지수는 99.09포인트(0.59%) 상승한 17,019.88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엔비디아였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xAI가 약 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 AI 칩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졌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7%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0%가량 뛰었다. 이 같은 약진은 국내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0.26%, SK하이닉스는 0.99% 상승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선 전 거래일 급등했던 LG전자 주가 추이가 특히 주목된다. LG전자는 전날 13.38% 오른 10만9천30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관련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를 받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LG전자는 1.28% 상승한 1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밸류업 '1호 공시'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키움증권은 0.95% 상승한 1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를 제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예정된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방향성 예측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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