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지금 당장 매수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2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소유해야 한다고 여전히 믿는다면서도 지금 당장 엔비디아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훌륭한 주식, 훌륭한 회사이지만 결국 주식"이라며 "주식에는 펀더멘탈(기업의 기초체력)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다"며 "상승세가 계속되기에는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계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조금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인식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리츠 애널리스트, 댄 피츠패트릭 등이 내놓은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는 대체로 동의하지만 이들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리츠는 엔비디아가 향후 3년간 2천400억 달러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피츠패트릭은 인공지능(AI)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엔비디아의 52주 목표치를 2천 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현재 2조8천억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엔비디아가 나머지 시장을 짓누르지 않은 채 가치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밸류에이션은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면서 "엔비디아가 현금을 쏟아낼 수 있다고 해서 미래의 현금을 지금 가치로 평가할 수 있단 뜻은 아니다"고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13%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조8천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2위인 애플(2조9천131억 달러)의 덩치에 근접해졌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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