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표와 변동사항 없어·목표 달성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나 기존 공시와 큰 변동사항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일 거래소 기업공시 사이트 'KIND'에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업계 최고 자본효율성을 기반으로 주주 중시 경영을 하겠다"면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리테일 고객 특화 금융 상품 잔고를 확대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등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별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공시는 상장사 최초의 계획 공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지난 3월 키움증권이 이미 공정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공정 공시 대비 큰 변동사항은 없으나, 상장사 최초 계획 발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 13일 공정 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으며, 이번 공시는 이의 구체화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설정 목표는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직전 5년 평균 ROE는 16.9%로 지난 2023년 영풍 제지 미수금 손실에 따른 하락을 제외하면 10% 이상을 지속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 4조4천억원으로 초대형IB 인가 요건을 충분히 뛰어넘어 추가적인 자본확충 니즈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기 주주 환원 정책 가시성 또한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 고유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은 물론 상장사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자본 시장 이벤트 내 의의를 갖는 사례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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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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