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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세일스 포스 실적 발표 앞두고 '심드렁'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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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세일스포스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세일스포스(NYS:CRM) 실적에 대해 월가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슈워츠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분석가인 슈워츠는 영업 파트너들과의 현장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수요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계연도 1분기는 계절적으로 후속 분기들보다 약세를 보이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달러화 강세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매출의 3분의 1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세일스포스가 약 11%의 매출 성장을 보여 분기 총매출이 91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회사의 분기 매출 예상치는 91억 2천만 달러에서 91억 7천만 달러 사이였다.

그는 1월 분기 비현금 비용을 제외한 운영 이익률이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주당순수익(EPS) 기준 2.37달러의 이익을 제공하고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EPS가 2.37달러에서 2.39달러 사이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겐하임의 분석가인 존 디푸치도 세일스포스에 대해서 중립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구독형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현재 잔여 성과 의무(cRPO:current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를 통한 비즈니스 모멘텀이 회사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회사가 제시한 cRPO 성장률은 12% 수준이다

그는 이 수치의 경우 달성할 수 있어 보인다면서도 회사가 고객들에게 조기 갱신을 강요해 이 숫자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당 지표를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cRPO는 세일스포스와 같은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가 자주 사용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성과 지표다. cRPO는 회사가 앞으로 제공해야 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으로부터 이미 계약한 금액을 나타내며, 이는 회사의 향후 매출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구체적으로 cRPO는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이연 수익(Deferred Revenue)으로 고객이 미리 지불한 금액을 일컫는다. 회사가 아직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나 제품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1년 구독료를 미리 지불한 경우, 이 금액은 매달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점차 수익으로 인식된다.

다음으로 주문 잔고(Order Backlog)는 이미 계약은 체결됐으나 아직 고객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금액이다. 이는 회사가 미래에 제공할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미래의 매출로 예상된다.

cRPO는 이러한 두 요소를 합산한 금액으로, 특정 시점에서 회사가 이미 계약을 체결한 총금액을 나타낸다. 이는 회사가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예측하고,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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