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주가가 3%가량 하락 마감했다.
다음 달 7일에는 2만8천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에게 단체 연차 사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투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파업을 선언했다. 1969년 삼성전자 창립 이후 사상 최초의 파업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3.09% 하락했다. 코스피는 1.67% 하락한 2,677.30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사측과 노조는 올해 1월부터 임금 협상 교섭을 했다. 사측은 노사협의회와의 협의 후 평균 5.1%의 임금인상을 결정했으나, 전삼노는 임금인상률 6.5%, 특별성과급 200% 등을 요구하며 틈이 벌어졌다.
황 센터장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든 파업을 (이어) 하든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이에 코스피도 하락하며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비용 이슈가 불거질 수 있지만, 파업은 큰 손해 없이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회사 비용이 오르거나 생산에 이슈가 생길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상징적인 이슈가 있겠지만 둘 다 손해 보지 않는 중간에 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4.5.29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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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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