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시장 드라이 파우더 역대 최대…"직접대출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는 200억달러(약 27조원) 이상 규모의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직접대출)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웨스트 스트리트 론 파트너스 5호' 펀드에 당초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131억달러를 모집했으며, 70억달러 이상의 운용계좌와 5억5천만달러의 공동투자펀드(코인베스트먼트) 결성도 마쳤다.
이는 2008년 같은 전략의 펀드가 처음 출시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에는 복수의 국내 기관투자자를 포함해 전 세계 투자자와 골드만삭스가 출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삭스는 해당 펀드로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투자하는 기업에 맞춤형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사모시장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대기자금)가 역대 최대로 쌓인 상태임을 고려할 때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선순위 직접대출 분야에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사모대출과 사모주식의 수익률 격차가 축소되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사모대출 전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조성한 5호 펀드를 통해 이미 37개 기업에 40억달러를 투자했거나 투자를 약정했다.
골드만삭스의 2008년 이후 전 세계 선순위 직접대출 투자액은 약 700억달러다.
제임스 레이놀즈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직접대출 부문 글로벌 대표는 "금융 스폰서 수요 증가로 선순위 직접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디케이트와 사모신용이 계속 공존하겠지만, 차주에게 대출 규모와 구조적 유연성, 집행 확신을 줄 수 있는 수단에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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