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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살짝 혹은 완만하게 확장"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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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4월 초 이후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5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혹은 완만하게(slight or modest)'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미국인들이 더 높아진 가격을 의식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연준은 "개인 소비는 거의 평탄하거나 살짝 올라갔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과 자율소비가 줄어든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경제 주체들의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라고 봤다.

연준은 "전체적인 전망은 약간 더 비관적이었다"며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용 시장은 약간 확장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연준은 "12개 지역에서 8개 지역의 고용이 살짝 증가했다"면서도 "고용 증가세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negligible)'에서 완만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의 임금 상승세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거나 그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물가는 완만한 속도로 올랐다고 연준은 분석했다.

연준은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거부하는 점을 사업체들이 인식하면서 가격은 완만한 속도로 올랐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다음 FOMC는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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