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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 제조업, '서비스화'로 성장 촉진해야"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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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생산과정에서 서비스 중간재를 투입해 추가 가치를 창출하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한국 제조업 발전에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30일 한은은 블로그 '제조업의 서비스화, 제조업의 신성장 동력'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집필자는 한은 경제통계국 문현주 과장·강인성 조사역이다.

한은은 "최근 들어 중국과 신흥국들의 제조업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해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기술격차가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고 생산과정에서 서비스 중간재를 투입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조혁신 전략을 의미한다.

예컨대 제조업 생산 전 시장조사 과정에서 AI 기술로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신제품을 기획하거나,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생산 공정 단계 등이 예시가 될 수 있다.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지난 10년간 진전돼 왔지만,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보면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 수준이 모두 낮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생산유발계수과 부가가치유발계수란 최종수요가 한 단위 발생했을 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산업 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를 의미한다.

한은은 정책 당국이 성장성이 높으면서 동시에 제조업 유발 계수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조사, 경영지원 서비스, 정보기술 서비스, 공학서비스 등의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한은은 "정책당국은 기업 등 민간 주체가 이들 서비스를 제조업과 융합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은 제조업 확장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서비스·기술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R&D 예산 확충,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연구 지원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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