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티아고 페레이라(Thiago R.T. Ferreira)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구원은 미 국채 공급의 확대가 최근 주요국 장기 중립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연준에서 주요 선진국 경제 및 글로벌 파이낸스 연구 그룹 매니저인 레페이라 연구원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BOK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중립금리의 결정요인' 발표를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페레이라 연구원은 미국과 영국 등 11개 주요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가 1990년말부터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이후는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이후로도 대부분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페레이라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중립금리 상승에는 글로벌 안전자산(미 국채) 공급 증가가 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경우에는 2010년대 후반 이후 생산성 추세가 상승 전환하여 장기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반면 노동인구 비중 감소는 금융위기 이후 중립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페레이라 연구원은 "장기 중립금리는 인구구조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전자산의 수급 및 교역상대국의 기초여건 변화 파급효과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안전자산의 공급이 최근 장기 중립금리 상승의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국가부채 상승 비용이 작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레이라 연구원은 "향후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확대는 장기 중립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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