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채권금리 영향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 여파로 간밤 미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장 초반 이에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6포인트(0.82%) 하락한 2,655.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41%) 내린 835.00을 기록 중이다.
전일 창사 이래 최초의 노조 파업 선언이 있었던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0.80% 하락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일제히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틀 전인 27일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손 부위가 엑스레이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을 인식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미 재무부의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약화가 관찰됐다. 더불어 이날 7년물 입찰에서마저 시장 반응이 좋지 못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8,441.54, 나스닥 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6,920.58에 거래를 끝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혹은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밝히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68% 하락한 19만9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1.3% 상승에 이어 오늘 개장 직후에도 1.41% 오른 7만9천2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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