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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독주에 소프트웨어株 '시들'…"상승 재료 부족"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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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NAS:NVDA)의 막강한 기세가 이어지면서 세일즈포스(NYS:CRM), 옥타(NAS:OKTA) 등 소프트웨어주가 상대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대장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소프트웨어주에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NAS:AMD)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고, ARM 홀딩스(NAS:ARM) 주가는 3% 넘게 빠졌다.

마벨테크놀로지(NAS:MRVL)와 퀄컴(NAS:QCOM) 주가도 각각 2%와 1%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 가까이 뒤처졌다.

클라인은 "지난 1년 내내 진행돼 온 로테이션이나 거래에서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특히 소프트웨어주를 희생시키면서 반도체주,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클라인은 분석했다.

또 그는 최근 일부 소프트웨어주의 수익 개선이 실제 중소 규모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의 커크 마테른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분위기를 볼 때 세일즈포스(NYS:CRM)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말로 끝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91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 91억7천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시간외 거래에서 세일즈포스 주가는 17%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소프트웨어주의 향방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물가 지표 결과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인은 "그래서 소프트웨어 투자자들은 어떤 것이든 조심스럽고 실망스럽거나 부정적인 것에 대한 걱정으로 더 많은 방어와 공격 태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 물가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내년까지 기업 실적의 일부 불확실성, AI에 대한 집중 등은 올해 하반기 소프트웨어주가 다시 활기를 띠는 것을 잠재적으로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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