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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채 스프레드 횡보세 속 발행물 강세는 지속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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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요 지속…유통시장은 경계감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크레디트 시장의 가산금리(스프레드) 부담이 드러나고 있지만 공사채 발행물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경계감을 보이는 유통시장과 달리, 발행물은 넉넉한 유동성에 힘입어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가스공사는 입찰을 통해 2천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각각 1천100억원, 900억원 규모다. 2년물에는 3천300억원이, 3년물에는 2천6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스프레드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4bp, 2bp 낮은 수준이다.

최근 공기업들은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주 입찰에 나선 한국자산관리공사(AA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AAA), 평택도시공사(AA)가 모두 민평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 금리를 확정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AAA)의 경우 2년물은 민평 대비 2bp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1년물은 1bp 높게 확정했다.

이는 최근 유통시장에서 경계감이 드러나고 있는 것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공사채 유통물의 경우 시장에서 언더와 오버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물의 경우 유통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소화가 잘되고 있다"며 "유통물의 경우 스프레드 부담 등으로 심리적인 경계감이 있다 보니 그날 시장을 반영한 수준에서 거래가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발행시장에서의 공사채 강세 역시 주춤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가파른 스프레드 축소가 막을 내리면서 민평 대비 1~2bp 낮은 수준으로 발행을 이어가는 기류가 뚜렷해졌다.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는 일부 종목이나 만기물만 이보다 좀 더 강한 금리로 소화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공사채 스프레드 추이에서도 드러났다.

연합인포맥스 '종합화면'(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전일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금리차는 14.9bp 수준이었다.

해당 지표는 지난해 11월 50bp 수준까지 벌어졌으나 강세를 지속해 현재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꾸준히 스프레드를 축소했으나 지난달을 기점으로 움직임이 둔화했다.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전일 14bp대에 진입해 연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스프레드가 내려가는 추세면 발행 강세 후 유통물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데 지금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다 보니 유통시장은 다소 관망하는 모습"이라며 "발행물 투자는 주로 만기 보유 목적이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유통물은 어느 정도 가격 부담이 드러나는 상태"라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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