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받은 가운데 외국인의 양 국채선물 순매도 추세도 장중 점차 강해지고 있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bp 오른 3.450%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4.9bp 오른 3.58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11틱 내린 104.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40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57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내린 111.7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57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673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약세 분위기에 연동되면서 외국인의 수급에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일 미국 장세에 연동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왔다 갔다 하는 장으로 보인다"며 "주요 재료가 이번주 후반 개인소비지출(PCE)뿐이라 전반적으로 국내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만한 요인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강하게 순매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PCE가 반전이 없다면 다음주에 장이 많이 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1bp 오른 3.44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3.575%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40bp 내려 4.9830%, 10년 금리는 6.30bp 올라 4.6180%를 나타냈다.
막대한 미국 국채물량으로 국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하고 투심이 악화했다.
간밤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7년물 금리는 4.650%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43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배를 하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 보고서에서 너무 이르지도, 지나치게 늦지도 않은 통화정책 기조 전환(피벗)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 개장한 이후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수준까지 약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전일과 같이 양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BOK 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와의 대담 중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r*)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살짝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근원물가가 하락하는 기조에 있다는 것은 우리 금리가 중립금리 위쪽에 있다는 뜻이다"며 "문제는 환율과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이 변동성이 커 판단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에 이어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10년물 0.8bp 상승했고, 2년물은 0.6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6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21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796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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