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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美 국채금리 급등에 약세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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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30일 대만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98.02포인트(1.38%) 내린 21,364.4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중에도 내림세를 유지했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이틀째 급등하며 뉴욕증시에서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나자, 대만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된 모양새다. 통상적으로 채권금리 상승은 성장주인 기술주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대만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차지하는 기술주가 대거 포진돼 있고, 가권지수가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29일(미 동부시간)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5월 경기평가 보고서는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혹은 완만하게(slight or modest)'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야후파이낸스에서 차이신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만증시의 상승세와 불확실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맞물리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고 짚었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만 의회에서 친중 성향의 야당 주도로 총통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 권한을 확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8일만이다.

이에 레브 나흐만 대만 국립정치대 정치학과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 법률 때문에 큰 혼란이 빚어질 것이며 대만의 지정학적 상황에도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제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발표되는 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87%, 1.94% 내렸다.

오후 3시 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오른 32.42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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