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투자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니치 마켓 공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30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4주년 '글로벌 AI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장치에서 AI가 돌아가게 하려면 저전력 반도체가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부분에 집중 투자하고 공공부문 투자가 민간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태계 또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대 투자전략을 마련해 9개 부분에 대해 2027년까지 약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당시 3대 핵심 게임 체인저 기술로 AI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양자를 제시했다.
엄 정책관은 "AI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연간 31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GDP도 1.3% 추가 성장이 예측된다"며 "AI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정부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AI 정책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월 AI 일상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그해 9월에는 일상화 실행 계획으로 전략을 구체화했다.
엄열 정책관은 "초거대 AI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작년엔 9천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원천 기술과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가 강조한 정부의 역할 중 하나는 글로벌 규범 정립을 선도하는 것이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곳에서 AI 규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역별, 국가별로 자국 AI 산업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규범 체계를 논의하면서도 선점하겠다는 의도 또한 있어 적극적으로 글로벌 규범 주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AI 안정성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영국 및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AI 혁신과 포용까지 의제를 넓혔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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