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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루…월가는 뒤섞인 평가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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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편입 종목인 '블루칩' 세일즈포스(NYS:CRM)가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 사태를 맞았다.

3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장중 전일대비 19.97% 급락한 217.37달러까지 떨어졌다.

세일즈포스의 주가가 이 같은 규모로 급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세일즈포스의 주가 하락은 다우지수에도 하방 압력을 실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전일에 이어 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회계연도 1분기의 매출이 91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났지만,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일즈포스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세일즈포스가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는 매출을 낸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세일즈포스의 부진한 실적에 흠칫 놀라면서도,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수혜주인 만큼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세일즈포스가 지난 1분기 매우 광범위한 거시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회사의 경영 전략이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에 비해서 세일즈포스가 특히 부진했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씨티그룹은 세일즈포스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323달러에서 260달러로 거의 20%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세일즈포스의 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식에 대한 기대를 놓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동시에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매수' 투자 등급을 유지했다. 골드만은 세일즈포스가 투자자들을 다시 설득시켜야 하겠지만, 결국 언젠가 금리가 하락하고 대선이 마무리되면 주가가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AI 수혜주인 만큼 AI와 관련된 진전이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세일즈포스는 저평가된 AI 수혜 종목이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도 세일즈포스의 이번 실적으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약간 흔들리기는 했지만, 내년부터 세일즈포스는 AI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도 세일즈포스에 대한 '매수' 투자 등급을 유지했다.

관련 종목: 세일즈포스(NYS:CRM)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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