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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스위스 대형은행 UBS가 최고경영자(CEO) 세르지오 에르모티의 승계 작업에 나서는 가운데 유력 후보는 두 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UBS는 이날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을 책임지는 이큐발 칸과 투자은행 부문을 총괄하는 롭 카로프스키를 주요 직책으로 승진시키면서 두 사람이 유력한 CEO 승계 후보라는 점을 시사했다.
칸은 UBS의 주요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을 맡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카로프스키는 현재 투자은행 부문 대표로 UBS의 미국 법인도 총괄하는 한편 칸과 함께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의 공동 대표 역할도 맡게 된다.
본토벨의 안드레아스 벤디티 분석가는 "UBS의 이번 임명으로 칸과 카로프스키가 에르모티의 후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에르모티의 UBS 회장 콤 켈러허는 CEO 승계 계획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에르모티는 2027년 초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때까지는 지난해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CS)와 UBS의 융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경영진 교체는 UBS 그룹의 장기적 우선순위와 성장 전망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UBS는 아태지역의 대표를 맡던 에드먼드 코흐가 이사회에서 물러나 지역 의장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UBS 미국법인의 대표였던 노린 하산은 은퇴한다.
CS를 인수하기 전 마지막 CEO였던 울리히 케르너도 올해 후반 UBS에서 완전히 물러나 은퇴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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