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NYS:BBY)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4일 마감한 전분기 매출이 88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94억7천만 달러보다 6.5%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약 5% 감소한 89억6천만 달러였다.
동일매장매출도 6.1% 떨어지며 전문가 예상치 4.9%를 하회했다.
그러나 이익은 2억4천600만 달러(주당 1.13달러)로 전년 동기 실적 2억4천400만 달러(주당 1.11달러) 보다 향상됐다.
조정이익은 주당 1.2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08달러를 상회했다.
사측은 "미국 소비자들이 아직 고가의 전자제품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며 멤버십 혜택을 비롯 서비스 부문에서 탄탄한 성과를 낸 것이 국내 매출총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코리 배리는 "영업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성 관리에 주력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55분(미 중부시간) 현재 베스트바이 주가는 전일 대비 12.74% 오른 8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다우존스마켓데이터를 인용, 2022년 11월 베스트바이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뛴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25% 이상 밀리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분위기와 대조된다.
배런스는 "지난 2년간 미국내 가전제품 수요가 부진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많은 가정이 새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 아직 교체 시기가 되지 않은데다 이자율이 여전히 높아 소비자들은 고가 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스트바이 측은 "랩톱 컴퓨터 판매량이 차츰 늘기 시작했다"며 수요가 개선되고 안정화될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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