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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美증시 최대 위협은 연준 아닌 AI"

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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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최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휘청이고 있으나 올 하반기 증시의 최대 위협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이 아닌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에 대한 각 기업의 결정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문회사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쉬 브라운은 "월가는 각 기업의 AI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올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이날 공개된 자사 소속 금융분석가 마이클 바트닉과의 대담 영상에서 "올 하반기 증시의 최대 위협은 인플레이션 재가속화도, 연준이 금리인하 대신 금리인상을 단행해 충격을 안기는 것도 아닐거라 생각한다"며 "누군가가 AI에 대한 지출 경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주로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지출이 중단되거나 "정상화" 되면 월가는 허를 찔리게 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메인스트리트 퍼레이드를 주도하고 있으나 엔비디아 주가가 절대 떨어지지 않을거란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버텨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많은 주식들이 연동돼있어 엔비디아가 무너지면 전체 시장의 수익 성장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이 AI 혁명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장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왔다며 "이러한 지출이 시총을 수천억달러 이상 끌어올리고, 매출 증대 기회를 창출하고, 스스로의 모멘텀을 먹이 삼아 모두가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회전목마'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 성장률 10%의 절반은 회전목마에 타고 투자 형태로 서로의 매출을 올려주는 6개 주식에서 오기 때문에 누군가가 내리고 싶다고 한다면 나머지는 뭐라 말할 지 모르겠다면서 "모두가 한꺼번에 내리기로 결정하면 주요 지수에서 비중이 큰 종목들이 이 AI 지출 스토리에 묶여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0년대 AI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AI에 대한 지출이 중단없이 단번에 연간 50%씩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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