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 4월에는 주택 공급 지표 중 착공과 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매매량은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은 물론,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4월 주택 인허가는 2만7천924호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1천277호로 전월 대비 8.2% 늘었고, 지방은 1만6천647호로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
4월 인허가는 소폭 증가했으나 누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1~4월 누적 인허가는 10만2천482호로 전년동기 대비 21.1% 줄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누적 기준 4만1천583호로 전년동기 대비 15.3% 줄었고, 지방은 6만899호로 24.6% 감소했다.
4월 주택 착공은 4만3천838호로 전달보다 288.3% 늘었다.
수도권 착공은 2만9천92호로 전월 대비 262.5% 증가했고, 지방 착공은 1만4천746호로 전월 대비 351.6% 늘었다.
1∼4월 누계 기준 주택 착공은 8만9천197호로 전년동기대비 29.6% 늘었다.
수도권 착공은 누계 기준 5만3천25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증가했고, 지방 착공은 3만5천940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4월 분양(승인)은 2만7천973호로 전월 대비 912.0%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8천113호로 전월 대비 917.9% 증가했고, 지방은 1만9천860호로 전월 대비 909.7% 늘었다.
1∼4월 누계 기준 분양은 7만661호로 전년동기 대비 80.1%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8천87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었고, 지방은 누적으로 4만1천786호로 전년 동기대비 178.1% 늘었다.
준공은 4월 들어 감소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지방의 준공이 늘어나면서 올해 증가세를 보였다.
4월 준공은 2만9천46호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286호로 전월 대비 44.3% 줄었고, 지방은 1만8천760호로 전월 대비 39.9% 줄었다.
1∼4월 누계 기준 준공은 15만4천188호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6만3천894호로 전년동기 대비 8.4% 줄었고, 지방은 9만294호로 전년동기 대비 66.8% 늘었다.
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 주택 매매량은 5만8천215건으로,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도 22.4%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매매량은 2만7천124건으로 전달보다 19.4% 늘었고, 지방은 3만1천91건으로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1∼4월 누계 기준 주택 매매량은 19만7천55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늘었다.
수도권은 8만6천37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 늘었고, 지방은 11만1천18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24만5천405건으로, 전월 대비 1.0%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9% 증가했다.
4월 미분양주택은 총 7만1천997호로 전월 대비 10.8% 증가했고,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천968호로 전월 대비 6.3% 늘었다. 미분양은 5개월 연속, 준공 후 미분양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4천655호로 전월 대비 22.4% 늘었으며, 지방은 5만7천342호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다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 준공후 미분양주택 세제 산정 시 주택 수를 제외하는 조치와 미분양 매입을 위한 CR리츠의 취득세 중과배제 조치를 단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