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워'는 기술패권 전쟁의 일환으로 소위 반도체 전쟁을 의미한다. 글로벌 경제는 러-우 전쟁, 중동전쟁, 관세 경쟁 등 다양한 유·무형의 전쟁을 겪고 있고 기술패권 전쟁도 이 중 하나다.
칩 워는 기술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격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3천440억 위안(약 64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금은 정부와 국책은행 및 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 이번 기금은 지난 2014년 조성된 1차(1천387억 위안), 2019년 2차(2천40억 위안)를 합한 규모보다 크다.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약 390억 달러의 기업보조금 및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총 430억 유로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반도체 시장은 각국 정부의 육성 의지가 집중되면서 전쟁과 비견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확대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력은 미지수다. 국내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이지만, 한국이 소외될 리스크 역시 상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테면 미국의 반도체 중심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대만과 비교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금융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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