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40bp 하락한 4.51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30bp 내린 4.91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40bp 밀린 4.64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38.3bp에서 -40.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번 수치는 전월치(0.3%↑)에 비해 상승률이 약간 둔화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치와 동일했다. 다만, WSJ의 예상치였던 2.7%보다는 약간 높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채권 매수 심리는 강해졌다. 그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더 자신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의 소비지출이 전달 대비 크게 꺾인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자극하고 있다.
4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치는 0.7% 증가였다.
알리안츠트레이드의 댄 노스 북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으로 나온 것은 괜찮지만 5개월째 같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꽤 끈적하게 느껴진다"며 "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면 수치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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