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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제조업·고용지표 발표…"금리하락 재료로 작용"

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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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증시 보수적 접근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번 주 미국의 금리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지표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27일~31일)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대비 3.13% 빠진 2,636.5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78% 내린 839.98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로 급등하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에는 금리향방을 가늠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에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지난 4월에는 기준선인 50을 밑돈 49.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50.0)와 전월치(50.3)를 소폭 하회했다. 5일에는 미국의 5월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7일에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과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등의 주요 데이터가 줄줄이 나와 고용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앞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인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위원들의 스탠스를 미리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증권은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모두 금리하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단 이번 하락이 추세적 하락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금리 방향성은 12일에 예정된 FOMC 결과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시 금리영향력이 높아지는 구간을 거치면서 단기적으로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선 금리인하 지연 우려와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데,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기·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이같은 상반된 시나리오가 변동성을 키우는 상황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7일 고용지표, 12일 FOMC를 거치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ECB가 이번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 달러강세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엇갈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3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4.5.31 uwg806@yna.co.kr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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