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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중인 美 금리, 피벗 지연 우려보다 수급 부담 영향"

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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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원인이 수개월간 반복된 통화정책 이슈에 대한 부담보다는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시각이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불안한 물가 동향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일정이 지체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번 금리 상승의 직접적인 동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상황에 대해 기대인플레이션(BEI)과 실질금리의 변화로 구분할 경우 이번 금리 상승 과정에서 BEI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실질금리의 변화는 전체적인 금리 변동 요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보통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원인은 경기와 수급 요인으로 구분될 수 있다"며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차츰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쪽에 맞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 상승은 수급에 대한 불안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최근 장기채 수급 여건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을 시사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텀 프리미엄(term premium)'은 4월부터 다시 '플러스(+)'로 반등했다"며 "수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통화당국이 굳이 매파적 견해를 피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FOMC에서 높아진 시장금리로 인해 금융 여건의 긴축적인 전환을 언급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던 상황과 매우 유사한 구도의 금리 동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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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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