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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펄어비스 신용등급 'A-'로 하향 조정

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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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저하세…중·단기간 개선 여력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펄어비스[263750]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지 반년만이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유지했는데, 이로써 펄어비스는 두 곳의 신평사로부터 같은 등급을 받게 됐다.

펄어비스 과천 사옥

[출처: 펄어비스]

한기평은 이번 펄어비스의 등급 조정 이유로 주력 지식재산(IP) 진부화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한 영업실적 저하세를 꼽았다.

한기평은 "2021년 이후 인건비 규모는 크게 늘었으나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수익성의 완연한 저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신작 개발을 위한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며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기평은 펄어비스가 단기간에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소수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신작 출시 시기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 기조와 재무 완충력 유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기평은 "실질적인 무차입 기조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 완충력은 사업위험을 일정 수준 완화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중·단기간 영업현금흐름 개선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지분투자 등으로 자금 유출이 확대될 경우 재무 완충력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펄어비스는 올해 하반기 생존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도깨비'와 '플랜8'을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021년 7월 창사 이래 첫 공모 회사채를 1천4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당시 한기평과 나이스신평이 각각 'A', 'A-'로 신용등급을 부여하며 해당 공모채에는 둘 중 더 낮은 'A-' 등급이 적용됐다.

펄어비스 주요 재무지표

[출처: 한국기업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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