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시장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10bp 급락한 4.40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30bp 떨어진 4.82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40bp 내린 4.55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8.4bp에서 -42.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11.1bp의 하락폭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최대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경기 업황은 지표에 따라 위축과 확장을 달리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제조업 PMI는 4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5월에는 위축 정도가 더 강해졌다.
반면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미국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발표됐던 예비치 50.9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치 50.7 또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두 지표가 상반되게 나왔지만 뉴욕 시장은 통상 ISM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날 국채금리는 ISM 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9%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의 54.5%에서 확률이 더 올라갔다.
미국 4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감소하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한편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은 공개 발언에 나서지 않는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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