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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거래 중단 사태,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이 촉발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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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3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발생한 주식 시세 표시 오류와 이로 인한 거래 중단 사태는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에서 촉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NYSE는 이날 발생한 문제가 주식의 실시간 가격 및 거래 데이터를 관리·게시하는 CTA(Consolidated Tape Association)의 보안 정보 프로세서(Security Information Processor·SIP)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NYSE 모기업 ICE(Intercontinental Exchange,Inc)는 이날 문제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일어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NYSE는 6월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9시50분께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NYS:BRK.A) 주가가 전장 대비 99.97% 폭락한 185.10달러로 표시되는 등의 시스템 오류가 촉발돼 영향받은 주식의 거래를 전격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거래 중단은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낼 때 단행되는 조치인 'LULD(Limit Up Limit Down)'에 기반했다.

버크셔해서웨이와 아울러 배릭 골드 코퍼레이션(NYS:GOLD)의 주가도 전장 대비 98.5% 폭락한 0.13달러를 나타냈다.

소형모듈원전(SMR) 벤처기업 누스케일 파워(NYS:SMR)의 주가도 시세보다 99% 낮게 표시됐고 멕시칸 패스트푸드체인 치폴레(NYS:CMG),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벗 래버러토리(NYS:ABT) 등의 주가에도 오류가 나타났다.

NYSE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기술 결함 문제를 해결하고 중단했던 약 40개 주요 주식의 거래를 정상화했다고 공지했다.

이후 뉴욕증시는 문제 확산 없이 장을 마감했다.

최근 월가에서 발생한 기술 결함 사태는 일주일 새 벌써 2번째다.

지난 30일 오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한 시간 이상 게시되지 않기도 했다.

또 미국 주식시장이 거래 결제를 이전 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전환한 지 일주일도 안돼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

ABC방송은 시스템 전환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식 결제 주기는 기존의 2영업일(T+2)에서 1영업일(T+1)로 단축됐다며 "이러한 변경은 2021년 초 '밈(Meme) 주식' 열풍이 시장에 엄청난 부담을 준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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