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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株, 1개월來 최악의 하루…유가·美 제조업 우려(상보)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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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김성진 기자 = 뉴욕증시 에너지업종 주가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크게 밀렸다.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는 3일(현지시간) 전장대비 2.60% 내린 689.6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30일(2.89%↓)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한 퍼포먼스를 나타냈다.

셰브런(NYS:CVX)은 2.98% 하락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중 하락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FANG)가 4.29% 굴러떨어지는 등 다른 에너지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는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 원유 감산을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하루 586만배럴의 총 감산량 중에서 OPEC 플러스 모든 참여국 할당 공식 감산 규모인 200만배럴을 추가로 유지하기로 했다.

8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200만배럴 감산 규모는 오는 9월까지 시한이 연장된 후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축소되면서 점차 산유량이 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만배럴 감산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은 원유 공급 기대를 부추기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증산 요청이 받아들여져 내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산유량을 현재보다 하루 30만 배럴 많은 351만9천배럴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처럼 OPEC 플러스가 향후 일부 감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3% 넘게 떨어지며 에너지 섹터에 압박을 가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헬리마 크로프트는 "이번 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손에 모든 결정이 달려있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이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강조한 만큼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더라도 여기서 더 나아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 흐름이 시장 예상과 달리 더 심화했다는 소식도 원유 수요 약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9.6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ISM의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하락하며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계속 밑돌았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sjkim@yna.co.kr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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