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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없는 비트코인 박스권 지속되나…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대기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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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트코인 부정 유출 사건도 악재…마운트곡스發 수급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상승 동력을 잃은 가상화폐의 대표 비트코인이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역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이끌 유인이 없어 보인다.

과거 마운트곡스의 해킹 사건이 비트코인 투자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최근 벌어진 일본의 가상 자상 거래소 해킹 사건도 부정적인 쟁점이 될 전망이다.

4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오전 7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1.40% 상승한 9천629만원에 평균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 기대감이 상승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소식 이후에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며 최근에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로 기간을 넓히면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박스권에 갇혀 있다.

특히 아직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상장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효과가 가상 자산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금융당국이 승인한 것은 상장 심사요청서(19B-4)로 실제 상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 ETF 운영사가 별도의 증권신고서(S-1)를 승인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운영사들의 증권신고서(S-1) 승인에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상장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수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1(증권신고서) 승인이 보통 3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발생한 일본의 가상화폐 유출 사건도 부정적 요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인 'DMM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482억엔(약 4천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하게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본 사업자의 가상화폐 대규모 유출 사건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발생했으며 액수로는 2018년(580억엔) 코인체크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 이후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가상화폐가 해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해킹으로 인한 가상화폐 부정 유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2014년에 마운트곡스에서 480억엔, 2018년에는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이 각각 유출된 바 있다.

당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수십만 개의 비트코인을 분실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파산했다.

현재 투자자들에게 투자 자금을 돌려주기 위한 상환 절차가 진행 중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10월 전후로 '마운트곡스 이슈'로 인한 수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마운트곡스가 보유하고 있었던 비트코인이 10월 31일까지 투자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임에 따라 투자자 다수가 이를 매도할 시 10월 전후로 수급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연합뉴스TV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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