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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대 거점에 5억弗 실탄 쏜 우리銀…해외사업 확장 속도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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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은행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력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총 5억달러 규모로 해외법인의 자본을 늘리기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지난 4월 베트남 법인에 이어 5월에 인도네시아 법인을 대상으로 각각 2억달러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달 중으로 캄보디아 법인에 대한 1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로, 조만간 승인받는 대로 관련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해외법인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우량자산으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은 우리은행 해외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글로벌 부문의 순익 비중을 은행 순익의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으나, 현재 8.76%로 목표 달성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 1분기 우리금융의 해외사업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천269억원 대비 43.10% 급감했다.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각각 25.3%와 23.4% 줄었고, 캄보디아우리은행은 69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우리금융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을 집중 육성하는 '세컨드 홈'(2nd Home) 전략 아래 리테일·기업금융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과 조직의 현지화, 현지 맞춤형 상품개발 등 리테일영업 경쟁력 강화로 우량자산의 증대를 추진해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우리은행은 영업인력 확대, 통합브랜드마케팅 등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고 전략영업팀 등을 운영해 베트남 내 IB비즈니스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미 해외법인 추가 점포 신설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 소속 1개 점포,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소속 2개 점포, 우리파이낸스미얀마 법인 소속 3개 점포, 캄보디아우리은행 법인 소속 2개 점포 등 총 8곳의 해외법인의 점포를 신설했다. 이달 중엔 베트남우리은행에 1개 점포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늘어나게 되면 실탄이 장전되는 만큼, 영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것"이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가 우리한테 중요한 거점인 만큼, 집중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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