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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新디지털 기술로 매출·건전성 확대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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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메리츠화재가 인공지능(AI)과 화면공유(미러링)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마케팅에 활용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메리츠화재는 TM(텔레마케팅) 채널에서 선보인 '음성봇'과 '보이는 TM 보험 가입 서비스'(메리패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4일 강조했다.

메리츠화재 TM채널의 2023년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는데, 신계약 가입의 65% 이상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올 1분기에는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가입 비중이 약 70%로 더 높아졌다. 설계사가 음성통화로만 진행하는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혁신금융서비스의 하나로 도입된 '메리패스'는 중요사항 설명부터 청약 절차까지 보험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을 모바일 웹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모바일에서 표와 이미지 등을 보면서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모집인이 중요 내용을 형광펜으로 짚어주면서 꼼꼼하게 설명할 수 있어 음성통화로 진행하던 기존보다 고객 이해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메리츠는 평가했다.

'메리패스'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비중은 올 3월 기준 51.2%로 지난 3월(7.6%) 대비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0월 도입한 '음성봇'은 AI가 설계사를 대신해 중요 내용에 대한 스크립트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메리츠화재 음성봇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의 답변을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봇을 활용하면 내용 누락이 생기지 않아 추가 보완 설명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이에 고객 이해도는 높아지고 피로도는 줄어든다고 메리츠는 강조했다.

고객 이해도 및 편의성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는 디지털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메리츠화재의 영업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메리패스' 도입 전인 지난해 1분기 TM채널의 월평균 모니터링 불완전판매율(가입 후 모니터링콜 미수신 비율)은 2.14%였으나, 도입 이후에는 월평균 0.98%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여러 면에서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변화와 혁신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좋은 품질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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