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국채가, 나흘째 강세…침체 우려 커진다

24.06.04.
읽는시간 0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외로 위축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국채가격은 이날도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90bp 하락한 4.36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20bp 떨어진 4.79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50bp 내린 4.51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42.2bp에서 -42.9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이어받아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나흘간 10년물 금리는 4.618%에서 4.366%까지 25bp나 하락했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의 금리 상승분을 나흘 만에 모두 되돌렸다.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서서히 무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자 국채 매수세가 강해졌다.

경기 둔화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일찍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매수세다. 다만 금리인하의 논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 요인이다.

시장은 경기 호조 속에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가 내려가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기 둔화로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시장이 반기지 않는 시나리오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5월 ISM 제조업 PMI는 확실히 지금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꺾어버리는 지표였다"며 "지난주 발표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와 4월 소비지출 지표에서도 경기 약화 조짐이 확인된 바 있어 예상보다 나쁜 수치들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예상치를 재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840만건이다. 직전월 수치는 848만건이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