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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규제당국 행보에 게임스탑 주가, 상승 모멘텀 잃어

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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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밈(Meme) 주식' 열풍의 주인공인 게임스탑(NYS:GME) 투자자 키스 길(37·닉네임 포효하는 키티)이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 사실이 알려지며 게임스탑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길의 출신지 매사추세츠주의 증권 규제 당국인 주 총무처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 변동과 관련, 길의 거래 내역을 엄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길의 최근 활동을 인지하고 이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 길이 매사추세츠 주민으로 등록돼있지는 않지만 당국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은 주민·비주민 상관 없이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은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유명세를 타기 전 매사추세츠주에 기반을 둔 상호생명보험회사 매스뮤추얼(MassMutual) 등에서 일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21%까지 급등했던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장중 전날 대비 5%까지 하락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2021년 1월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길이 3년여 만인 지난달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컴백'을 알린 후 이틀 연속 74.40%, 60.10%씩 급등했다.

이어 지난 2일 밤 길이 소셜미디어 레딧의 투자자 토론방을 통해 1억1천600만 달러 상당의 게임스탑 보통주와 콜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규제 당국의 조사가 반드시 불법 행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법집행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의 조사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 산하 주식 거래 플랫폼 E트레이드(E-Trade)가 길에게 주가 조작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자사 시스템에서 길을 퇴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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