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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색채 드러낸 LS증권, 비전 선포식…"모든 준비는 끝났다"

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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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범LG가(家)의 '유일무이' 금융사,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공식적으로 LS의 이름을 달았다.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변화의 물결도 시작됐다. LIG투자증권 이후 9년 만에 그룹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증권사는 지난 25년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LS증권은 임직원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연다.

LS증권이 사명 변경 이후 '톱10' 증권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목표 의식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사내에서는 '주인집'이 LS그룹으로 바뀌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들뜬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게 내부의 전언이다. 최근 LS증권 직원들 사이에서는 "빈폴 입으면 역적된다. 헤지스에서 옷을 장만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범LG 계열의 색채를 의식한 직원들은 'TPO'마저 고려 중이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를 LS네트웍스로 변경 승인한 이후, 내부에서는 물밑 준비도 빠르게 진행됐다. 반년여가 흐른 지금, 바뀐 사명인 'LS증권'으로 된 새 간판이 달렸고, 이베스트 대신 LS의 로고가 적힌 명함과 회사 뱃지도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LS증권의 재탄생이 LG그룹의 '금융 DNA'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에서다.

업계 2위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LG증권은 LG카드 사태의 영향으로 우리금융지주에 넘어갔다. 한때 LG그룹 내에서 금융 사업은 금기어였고, 이후에도 진출 의지가 드러나긴 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이렇게 LS네트웍스가 소유한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를 최대 주주로 뒀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범LG가의 유일한 금융사가 됐다.

'LG맨'인 김원규 사장은 이미 숫자로 그 실력을 증명했다. 첫 직장으로 럭키증권을 선택한 김 사장은 최연소 지점장이 됐고, 이후 금융상품영업팀장,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WM사업부 대표 등 요직을 거쳤다.

럭키증권의 사명이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변화하는 시기마다 김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 사장이 이베스트증권을 이끈 이후 회사는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 취임 직후 3년간 전년 대비 100%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5년 전 4천억원 수준이었던 자본 총계는 이제 9천억원을 눈앞에 뒀다.

김 사장과 함께 LG증권 출신의 인물들도 이베스트증권의 요직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S&T부문의 이주한 부사장, IB사업부의 봉원석 부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 사장은 LS증권으로의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사업 전략 업그레이드와 사세 확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설립 25주년이자 LS증권의 원년"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 시스템 역량 강화,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LS증권 홈페이지]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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