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출해 준 적 있는 캘리포니아의 액소스 파이낸셜(NYS:AX) 은행이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숏베팅에 급락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액소스 파이낸셜 주가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베팅을 발표한 후 개장 초 15.94% 급락한 44.1달러까지 밀려났으며 마감가는 4.21% 급락한 50.25달러를 기록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액소스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 증가를 언급하면서 숏베팅을 취했음을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물러난 많은 경쟁사와 달리, 액소스는 2021년 3월 총 익스포저 5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99억 달러로 두 배로 늘렸다"며 "이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상업용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액소스의 전체 대출 장부 중 53%가 상업용 부동산에 노출돼 있으며 지역 은행의 평균적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는 16.5%에 불과하다는 점을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어" 액소스는 동종 업체에 비해 유형 장부 가치 프리미엄에 35%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리 상승과 오피스에 대한 수요 감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향후 몇 년 안에 2조 달러가 넘는 부채가 만기가 됨에 따라 대출 기관들은 해당 부문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있으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힌덴버그와 대화를 나눈 소식통은 의심스러운 부실 대출자들로 구성된 고객 기반이 문제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액소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힌덴버그의 보고서가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액소스 측은 액소스의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펀드 파트너를 언급하지 않은 점과 "이미 상환됐지만 보고서에 상환된 것으로 표시되지 않은 대출에 대한 부정확한 논의가 포함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액소스 파이낸셜은 지난 2022년 트럼프 타워에 대한 담보대출 재융자로 트럼프에 1억 달러를 빌려준 바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