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 영향에 미 국채가 강세를 보였는데 국고채도 이를 따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장중 강세 폭을 일부 확대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5bp 내린 3.34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0bp 내린 3.43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4.6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3천11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오른 113.1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만3천2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11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60포인트 상승한 132.2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 회의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ECB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선은 다음 인하 시점으로 쏠릴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가 강해질지 약해질지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는 만큼 서울채권시장은 여기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가 강해진다면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다소 커지고 현재 국고채 금리에 대한 레벨부담도 있는 만큼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ECB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BOC의 통화정책 회의도 관심을 끌 것"이라며 "BOC가 인하한다는 시각과 동결한다는 시각이 혼재하는 가운데 BOC와 ECB가 연달아 인하에 나선다면 시장의 롱(매수) 심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9bp 내린 3.363%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하락한 3.44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70bp 하락해 4.7810%, 10년 국채 금리는 6.00bp 내려 4.3330%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805만9천건으로 전월 대비 29만6천건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180만건 감소했다.
미국의 고용 둔화 가능성에 미 국채가 강세를 나타냈고 국고채도 이를 반영해 강해졌다.
개장 직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속보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부문별 전기비 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0.1%p)와 설비투자(-1.2%p)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건설투자(+0.7%p)와 수출(+0.9%p)은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은 GDP 기준년 개편으로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기존 100.4%에서 93.5%로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GDP 기준년 개편은 국민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년마다 진행된다. 이번 개편으로 GDP 추계 기준년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됐다.
장중 국고채는 강세를 살짝 확대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3천11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3천270계약 순매수했다.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높은 금리가 수요를 억제하면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후 발표된 호주의 1분기 GDP(계절조정치)는 전 분기보다 0.1%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 0.2%보다 낮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1.1% 성장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1.2% 성장을 밑돌았다.
호주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2년물은 전장 대비 4~5bp, 10년물은 5~6bp 내렸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4.0을 나타내며 예상치(52.5)를 웃돌았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 대비 소폭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이 모두 2bp 정도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3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4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79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5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411 | 3.379 | -3.2 | 통안 91일 | 3.440 | 3.434 | -0.6 |
| 국고 3년 | 3.390 | 3.345 | -4.5 | 통안 1년 | 3.371 | 3.361 | -1.0 |
| 국고 5년 | 3.412 | 3.368 | -4.4 | 통안 2년 | 3.399 | 3.366 | -3.3 |
| 국고 10년 | 3.470 | 3.430 | -4.0 | 회사채 3년AA- | 3.810 | 3.771 | -3.9 |
| 국고 20년 | 3.396 | 3.368 | -2.8 | 회사채3년BBB- | 9.951 | 9.908 | -4.3 |
| 국고 30년 | 3.318 | 3.297 | -2.1 | CD 91일 | 3.600 | 3.600 | 0.0 |
| 국고 50년 | 3.304 | 3.283 | -2.1 | CP 91일 | 4.180 | 4.180 | 0.0 |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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