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저가 잡화점 체인 달러트리(NAS:DLTR)가 9년 전 인수한 경쟁업체의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오후 1시50분(미 중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달러트리 주가는 전일 대비 5.57% 하락한 113.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달러트리가 2015년 인수한 경쟁업체 패밀리 달러의 사업성에 대해 전략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토네이도 피해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본사를 둔 달러트리는 이날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일 마감한 전 분기 매출이 76억3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실적 73억2천400만 달러 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76억3천400만 달러에는 조금 못미쳤다.
순이익은 3억10만달러(주당 1.38달러)로 전년 동기 2억9천900만 달러(주당 1.35달러) 보다 증가했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1.43달러로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릭 드레일링 최고경영자(CEO)는 "예상 범위 최고치에 근접한 1분기 실적을 내 기쁘다"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물품을 갖춘 차세대 매장을 신속히 오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패밀리달러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트리는 패밀리달러에 대해 매각 또는 분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달러트리는 2015년 패밀리달러를 80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사업을 통합하고 수익을 현실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 3월, 올 상반기 중에 패밀리달러 매장 600개를 폐쇄하고 추가로 370개의 패밀리달러 매장과 30개의 달러트리 매장을 앞으로 수년에 걸쳐 건물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달러트리 매장 수는 지난 2월3일 기준 1만6천774개이며 이 가운데 패밀리달러 매장은 8천539개로 집계됐다.
드레일링 CEO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정부 지원 감소가 다수의 패밀리달러 이용객들에게 압박이 되고 있다"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러트리는 오클라호마주 마리에타의 유통센터에 토네이도가 덮쳐 지난 4일 기준 1억1천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시설과 재고 모두 회복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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