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고용 둔화로 9월에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더 강해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00bp 하락한 4.29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내린 4.73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0bp 밀린 4.44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3.7bp에서 -4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7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4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5월 수치가 50을 넘어선 것은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한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도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5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4.8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발표됐던 5월 예비치 54.8과 같은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치도 54.8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미국 5월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서비스업은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제조업보다 훨씬 크다. 두 업황의 괴리가 커지고 있지만 서비스업 호조에 방점을 찍은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를 낮추는 분위기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이 제조업에 비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덜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영향을 덜 미친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하회하는 수치다.
전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구인·구직 보고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된 데 이어 민간 고용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금리인하의 조건 중 하나로 고용 둔화를 거론한 바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북미 부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회의의 초점은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에 맞춰져 있다"며 "점도표는 올해 1~2회 금리인하 주변에 집중되고 한 번의 인하로 중앙값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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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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