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무도 못 하는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美 전역 도는 출장…이달 중순까지 30여건 일정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가운데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베스트베리 CEO와 차세대 통신 기술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고 6일 밝혔다.
[출처: 삼성전자]
이들은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 기술 전망,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을 논했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공동 프로모션과 버라이즌 매장 안에서 갤럭시 신제품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이야기됐다.
이날 미팅에는 삼성전자의 노태문 MX사업부장과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도 자리했다.
미팅이 끝난 뒤 이 회장은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대형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버라이즌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가 지난 2020년 체결한 7조9천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기록됐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당시 에릭슨 회장)는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 만나 1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다.
이들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이어져 대규모 계약이란 성과로 연결됐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해 뉴욕과 워싱턴DC, 실리콘밸리 등 미국 전역을 돌며 주요 정보기술(IT)·반도체·통신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장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며, 분 단위로 나뉘는 30여 건의 일정이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출시한 것에 더해 이전에 출시한 기존 제품 사용자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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