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반발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4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0bp 오른 4.31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상승한 4.74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0bp 뛴 4.46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44.7bp에서 -43.5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ECB는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ECB의 예금 금리는 4.00%에서 3.75%로 인하됐다. 레피 금리(Refi) 금리는 기존 4.50%에서 4.25%로 낮춰졌다. 한계 대출 금리는 기존 4.75%에서 4.5%로 내렸다. ECB의 금리 인하 결정은 금융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ECB는 통화정책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와 근원 인플레이션의 역학, 통화정책 여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앞선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ECB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정책전환(피벗)에 나서게 됐다.
채권 시장은 ECB 금리인하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며 국채금리를 내렸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 국채금리는 반등 중이다.
한편에선 ECB가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글로벌X ETF의 모건 델던 투자 전략 총괄은 "ECB가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시장은 상대적으로 매파적이라고 해석한다"며 "이같은 조정을 고려해 ECB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2025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ECB가 정책 전환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약 5년 만의 첫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고 향후 금리경로에 대해서도 가이던스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증가했다. 이는 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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