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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공장에 무슨일이…평택 부동산 '흔들'

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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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u_hgFyGvHM]

※이 내용은 6월5일(수)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홍경표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반도체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전자에 있어서 핵심 시설입니다. 그런데 이 공장 증설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온다고요.

[홍경표 기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입니다.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제품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요. 현재도 완전히 지어진 것이 아니라, 최첨단 반도체를 추가로 계속 생산하기 위해서 공장을 또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택 공장이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연초부터 들려왔습니다. 평택 주변 부동산 경기와 지역 상권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고요. 이에 제가 현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는데 같이 한번 만나보시죠.

[앵커]

삼성 반도체 핵심시설인 평택 공장이 중단됐다고 하니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 것인가요.

[기자]

삼성전자 평택 4공장의 경우 현재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파운드리를 생산 중인데요. 파운드리 라인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5공장의 경우는 구조물 기초공사 정도 진행된 상황이었는데요. 이마저도 추가 공사가 중단됐고, 정확하게 언제 재개될지 이마저도 공개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삼성전자 평택 공장 공정이 차질을 빚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황이 기술 발전에 따라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만 14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등 반도체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반도체 업황이 겨울에 돌입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미래를 보고 많은 돈을 들여 대규모로 투자하기보다는 있는 자원 내에서 한정적으로 투자하자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반도체 침체기에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면서 짓고 있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도 있거든요. 미국은 경제 전략상 무조건 지어야 하는 곳인데, 작년 반도체에서 14조원 넘게 손실을 본 상황인데 투자는 해야 하니 실탄을 배분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공사 중단이 아니라 공사 속도 조절, 순서조정이라며, 작년에 반도체 대규모 적자가 있다 보니 유동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고 메모리반도체가 살아나고 있으니 여기에 맞춰서 메모리반도체를 좀 더 먼저 짓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소식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무소장 이야기도 들어봤는데요. 보다 구체적으로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현황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는데 같이 한번 만나보시죠.

[앵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업황 둔화 등으로 인해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공사 중단, 연기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속도 조절로 인해서 주변 지역 경기 등도 영향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 경기도 평택 지역은 미군과 삼성. 이 두 가지 키워드로 통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미 이전했기 때문에 미군이 극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크게 지역 상권이나 부동산에 지금은 영향이 크지 않고요. 이제는 삼성 반도체 공장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커졌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이 평택에 있습니다. 평택은 삼성전자의 도시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고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면서 평택 부동산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평택시에 내는 세수가 1천억원 이상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삼성이 기침만 하면 감기에 걸린다는 소리도 평택에서 나옵니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도 꺾이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습니다.

특히 삼성만 바라보고 상업용 부동산 시설. 지식산업센터를 대거 지어놨는데요. 지금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는데 같이 한번 만나보시죠.

[앵커]

지금 상업용 부동산도 문제인데, 아파트도 상당히 어렵다고요.

[기자]

직접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타는 상업용부동산. 지식산업센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평택 주거용 부동산 상황도 힘듭니다. 평택 아파트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택시 미분양은 3월에 2천가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 기대감에 대규모로 아파트를 지어놨는데 기대가 식자 아파트가 남아돌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연합인포맥스 방송뉴스부 홍경표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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